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260713 퇴근길

SSSSEY 2026. 7. 13. 18:50

오늘 퇴근길은 못 앉고 키타센주까지 와서 겨우 앉았는데, 내 옆에 있던 사람이 일어나더니 내 앞에 서있던 사람한테 자리를 양보했다. 알고 보니 그 분은 임산부 뱃지를 달고 있었다. 알았다면 나도 안 앉고 자리를 양보했을텐데.. 뭔가 쓰레기가 된 것 같고, 묘한 죄책감도 느껴지고 기분이 영 좋지가 않다.
집이 회사에서 부쩍 멀어진 후로 출퇴근길에 아주 예민해지고 인성이 남아나지가 않는다. 이 생활은 언제까지 하는걸까.. 이번에는 정말 뜨려고 마음 먹었지만 이 타이밍에 한국 거래처한테 프로젝트 받아 버려서, 내가 진짜 떠나 버리면 이 프로젝트가 물거품이 되기 때문에 미안해서 그만두기도 쉽지 않다. 휴...